경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관련 추문은 허위”

입력 2016.03.03 (12:17) 수정 2016.03.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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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성추행까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된 시향 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말에 불거졌던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대한 각종 추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 전 대표가 남자 직원을 성추행하고 인사 전횡을 부렸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40살 백 모 씨 등 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내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있는 정명훈 전 시향 감독의 부인 68살 구모 씨는 미국 국적으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어 강제소환이 어려워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백 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박 대표가 회식 자리에서 남자 직원을 성추행하고, 인사 전횡을 했으며,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담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작성해 서울시향 이사와 서울 시의원, 기자들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회식 자리에서 남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다른 참석자들과 진술이 엇갈리고, 목격했다는 피의자들은 현장 조사 결과 목격이 어려운 위치였다는 점을 들어 허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박 대표가 인사 전횡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호소문의 내용도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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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관련 추문은 허위”
    • 입력 2016-03-03 12:19:07
    • 수정2016-03-03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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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성추행까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련된 시향 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말에 불거졌던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대한 각종 추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 전 대표가 남자 직원을 성추행하고 인사 전횡을 부렸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40살 백 모 씨 등 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내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있는 정명훈 전 시향 감독의 부인 68살 구모 씨는 미국 국적으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어 강제소환이 어려워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백 씨 등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박 대표가 회식 자리에서 남자 직원을 성추행하고, 인사 전횡을 했으며,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담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작성해 서울시향 이사와 서울 시의원, 기자들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회식 자리에서 남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다른 참석자들과 진술이 엇갈리고, 목격했다는 피의자들은 현장 조사 결과 목격이 어려운 위치였다는 점을 들어 허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박 대표가 인사 전횡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호소문의 내용도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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