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론’ 술렁…金-安 ‘난타전’

입력 2016.03.04 (06:16) 수정 2016.03.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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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제기한 야권 통합론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발언 수위를 높이며 정면 충돌해, 야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며 야권통합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안철수 대표는) 대선에 내가 후보 꼭 되어야겠다는 이런 생각 해서 나가신 분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낼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봐요."

총선 승리란 명분 아래, 안철수 대표와 통합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갈라 놓기 위한 다목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김 대표의 국보위 전력을 언급하며,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거칠게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제3당으로 우뚝서는 것을 방해하는 정치공작입니다. 심지어 저 안철수만 빼고 다오라 다받겠다 이런 오만한 말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어 양당 구조 타파란 창당 초심대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통합 찬성파 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리더십 손상을 막고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물론 새로 합류한 박지원 의원도 통합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발언이 당내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당장 오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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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통합론’ 술렁…金-安 ‘난타전’
    • 입력 2016-03-04 06:17:31
    • 수정2016-03-04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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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제기한 야권 통합론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발언 수위를 높이며 정면 충돌해, 야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며 야권통합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안철수 대표는) 대선에 내가 후보 꼭 되어야겠다는 이런 생각 해서 나가신 분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낼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봐요."

총선 승리란 명분 아래, 안철수 대표와 통합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갈라 놓기 위한 다목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김 대표의 국보위 전력을 언급하며,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거칠게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제3당으로 우뚝서는 것을 방해하는 정치공작입니다. 심지어 저 안철수만 빼고 다오라 다받겠다 이런 오만한 말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어 양당 구조 타파란 창당 초심대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통합 찬성파 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리더십 손상을 막고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물론 새로 합류한 박지원 의원도 통합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발언이 당내 조율 없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당장 오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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