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트럭 추돌, 갓길 작업자 4명 숨져

입력 2016.03.07 (19:10) 수정 2016.03.08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4톤 화물차가 고속도로 갓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화물차를 들이 받아 작업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14톤 대형 화물차가 갓길에서 청소를 하던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화물차에 들이받친 청소차량이 밀리면서 다시 청소를 하던 현장 근로자 4명을 덮쳤습니다.

<녹취> 대구-부산 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빗물이 제대로 빠져야 노면에 물이 안 고이고 할 건데. 이런 작업을 하던 중에 갓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청소중이던 56살 우 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작업차량에 깔려 숨지고, 운전자 62살 박 모씨가 다쳤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4백미터 떨어진 곳에 공사를 알리는 알림 차량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14톤 화물차는 갓길에 있던 공사알림 차량을 지나친 뒤 다시 갓길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부산 방향 1개 차로를 막아, 청도 인근 2킬로미터 정도 정체가 됐습니다.

<녹취> 청도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운전자는 현재 신병확보된 상태고, 음주는 현재 없는 것 같습니다. 측정해 보니깐, 사고 현장하고는 더 봐야 합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소환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속도로 트럭 추돌, 갓길 작업자 4명 숨져
    • 입력 2016-03-07 19:11:58
    • 수정2016-03-08 10:03:35
    뉴스 7
<앵커 멘트> 14톤 화물차가 고속도로 갓길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화물차를 들이 받아 작업자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14톤 대형 화물차가 갓길에서 청소를 하던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화물차에 들이받친 청소차량이 밀리면서 다시 청소를 하던 현장 근로자 4명을 덮쳤습니다. <녹취> 대구-부산 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빗물이 제대로 빠져야 노면에 물이 안 고이고 할 건데. 이런 작업을 하던 중에 갓길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청소중이던 56살 우 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작업차량에 깔려 숨지고, 운전자 62살 박 모씨가 다쳤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4백미터 떨어진 곳에 공사를 알리는 알림 차량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14톤 화물차는 갓길에 있던 공사알림 차량을 지나친 뒤 다시 갓길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부산 방향 1개 차로를 막아, 청도 인근 2킬로미터 정도 정체가 됐습니다. <녹취> 청도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운전자는 현재 신병확보된 상태고, 음주는 현재 없는 것 같습니다. 측정해 보니깐, 사고 현장하고는 더 봐야 합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소환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