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유아기 소통 장려 캠페인’ 한국어 첫 채택

입력 2016.03.10 (07:28) 수정 2016.03.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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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사는 곳이죠.

뉴욕시가 벌이는 유아기 소통 장려 캠페인에 비주류 언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가 채택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이야기하세요'

뉴욕시가 벌이는, 어린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자는 캠페인입니다.

<녹취> 뉴욕시장 부인, 뉴욕총영사 : "(love is walking and talking) 사랑은 걸으며 대화하는 것입니다."

만 0살에서 4살 사이에 아이가 부모나 보모와 얼마나 많이 소통하느냐가, 두뇌 발달은 물론 훗날 사회적 성취까지 좌우한단 것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뉴욕시가 2년간 책 20만부를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영어, 스페인어 외 비주류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책이 발간됐습니다.

<녹취> 뉴욕시장 부인 :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입니다. 집에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민자들도 이런 좋은 교육자료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 유아기에는 언어의 종류보다 소통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인 엄마 : "제가 한국말로 했을 때 아이한테서 피드백이 더 잘 오니까요."

클린턴재단, 출판사, 시민단체까지 함께 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한인사회가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녹취> 뉴욕 총영사 :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고 또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계기.."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시, 즉 현지지방정부와의 연계를 모델화해 미국 다른 도시 한인사회에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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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유아기 소통 장려 캠페인’ 한국어 첫 채택
    • 입력 2016-03-10 07:32:07
    • 수정2016-03-10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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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사는 곳이죠.

뉴욕시가 벌이는 유아기 소통 장려 캠페인에 비주류 언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가 채택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이야기하세요'

뉴욕시가 벌이는, 어린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자는 캠페인입니다.

<녹취> 뉴욕시장 부인, 뉴욕총영사 : "(love is walking and talking) 사랑은 걸으며 대화하는 것입니다."

만 0살에서 4살 사이에 아이가 부모나 보모와 얼마나 많이 소통하느냐가, 두뇌 발달은 물론 훗날 사회적 성취까지 좌우한단 것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뉴욕시가 2년간 책 20만부를 발간하는 프로젝트에, 영어, 스페인어 외 비주류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책이 발간됐습니다.

<녹취> 뉴욕시장 부인 :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입니다. 집에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민자들도 이런 좋은 교육자료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 유아기에는 언어의 종류보다 소통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인 엄마 : "제가 한국말로 했을 때 아이한테서 피드백이 더 잘 오니까요."

클린턴재단, 출판사, 시민단체까지 함께 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한인사회가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녹취> 뉴욕 총영사 :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고 또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계기.."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시, 즉 현지지방정부와의 연계를 모델화해 미국 다른 도시 한인사회에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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