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영 군 실종 21일째…‘드론’ 투입 수색 확대

입력 2016.03.11 (21:28) 수정 2016.03.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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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7살 신원영 군이 실종된 지 21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경찰은 처음으로 드론을 투입하는 등, 수색을 확대하고, 제보자에게는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비행장치 '드론'이 수로 위로 날아갑니다.

계모에게 학대받다가 지난달 20일 실종된 7살 신원영 군을 찾기 위해 드론 장비가 투입된 겁니다.

아동 실종 사건에 드론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특이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세진(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사람의 접근이 힘든 절벽이라든가 농수로, 배수로, 기타 험준한 지형에 있어서 드론을 활용해서 수색을 하는 것입니다."

신 군의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곳은 집 근처 초등학교 주변.

계모와 평택항 쪽으로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또 계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산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수색 작업은 야산과 수로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해경과 해군까지 동참한 해안가 수색에선 점퍼 등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일단 큰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 범위가 워낙 넓고 근처에 군 부대가 많아 드론 비행 고도마저 제한을 받으면서 큰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계모 김 씨가 계속 말을 바꾸며 정확한 유기 장소를 밝히지 않는 것도 수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며 확실한 제보자에게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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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영 군 실종 21일째…‘드론’ 투입 수색 확대
    • 입력 2016-03-11 21:28:40
    • 수정2016-03-11 2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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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7살 신원영 군이 실종된 지 21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경찰은 처음으로 드론을 투입하는 등, 수색을 확대하고, 제보자에게는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비행장치 '드론'이 수로 위로 날아갑니다.

계모에게 학대받다가 지난달 20일 실종된 7살 신원영 군을 찾기 위해 드론 장비가 투입된 겁니다.

아동 실종 사건에 드론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특이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세진(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사람의 접근이 힘든 절벽이라든가 농수로, 배수로, 기타 험준한 지형에 있어서 드론을 활용해서 수색을 하는 것입니다."

신 군의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곳은 집 근처 초등학교 주변.

계모와 평택항 쪽으로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또 계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산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수색 작업은 야산과 수로 일대에 집중됐습니다.

해경과 해군까지 동참한 해안가 수색에선 점퍼 등 일부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일단 큰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 범위가 워낙 넓고 근처에 군 부대가 많아 드론 비행 고도마저 제한을 받으면서 큰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계모 김 씨가 계속 말을 바꾸며 정확한 유기 장소를 밝히지 않는 것도 수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며 확실한 제보자에게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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