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스테니스함 입항…고강도 대북 압박

입력 2016.03.13 (12:00) 수정 2016.03.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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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은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스테니스함이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강력하게 대북제재를 실행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함을 주축으로 한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이 오늘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1주일 만입니다.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은 항공모함 스테니스를 주축으로 항모를 호위하는 9천 200톤급 구축함과 9천 800톤급 순양함 등으로 구성된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배수량이 10만 3천 톤에 이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스테니스함에는 미 해군 호넷 전투기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스테니스함을 한국에 보내는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입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핵 선제타격 위협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강력하게 실행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고 비핵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이 목적을 위해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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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항모 스테니스함 입항…고강도 대북 압박
    • 입력 2016-03-13 12:07:34
    • 수정2016-03-13 12: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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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은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스테니스함이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강력하게 대북제재를 실행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함을 주축으로 한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이 오늘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1주일 만입니다.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은 항공모함 스테니스를 주축으로 항모를 호위하는 9천 200톤급 구축함과 9천 800톤급 순양함 등으로 구성된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입니다.

배수량이 10만 3천 톤에 이르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스테니스함에는 미 해군 호넷 전투기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스테니스함을 한국에 보내는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입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핵 선제타격 위협 등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강력하게 실행해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고 비핵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이 목적을 위해 우리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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