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산업용 연료 활용’ 미생물 개발

입력 2016.03.17 (12:24) 수정 2016.03.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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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마다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

이를 처리하는 데에도 해마다 수천억 원이 쓰이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가루 형태의 난방 연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처리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연구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5백만 톤.

대부분 땅에 묻거나 태우고 일부는 퇴비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물을 처리하는 비용만 한해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북 생물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이 넘는 연구 끝에 '바실러스'라는 미생물을 개발했습니다.

분말 형태의 이 미생물 1그램이면 한 달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백 킬로그램까지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토양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잘게 분해한 음식물 쓰레기에 떨어뜨려 가루 형태로 만든 뒤 산업용 고체 연료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생물산업진흥원은 미생물이 음식물 쓰레기를 최적의 조건에서 분해할 수 있도록 3년 안에 특수 장비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진흥원 측은 특수장비까지 개발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은 물론 처리 비용도 60퍼센트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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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쓰레기 ‘산업용 연료 활용’ 미생물 개발
    • 입력 2016-03-17 12:27:26
    • 수정2016-03-17 12:36:22
    뉴스 12
<앵커 멘트>

도시마다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

이를 처리하는 데에도 해마다 수천억 원이 쓰이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가루 형태의 난방 연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처리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연구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5백만 톤.

대부분 땅에 묻거나 태우고 일부는 퇴비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물을 처리하는 비용만 한해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북 생물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이 넘는 연구 끝에 '바실러스'라는 미생물을 개발했습니다.

분말 형태의 이 미생물 1그램이면 한 달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백 킬로그램까지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토양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잘게 분해한 음식물 쓰레기에 떨어뜨려 가루 형태로 만든 뒤 산업용 고체 연료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생물산업진흥원은 미생물이 음식물 쓰레기를 최적의 조건에서 분해할 수 있도록 3년 안에 특수 장비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진흥원 측은 특수장비까지 개발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은 물론 처리 비용도 60퍼센트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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