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팅액’ 삭감…MLB행 먹구름

입력 2016.03.17 (21:46) 수정 2016.03.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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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가 국내 선수들이 미국에 진출할때,구단들의 응찰액인 포스팅 금액에 상한선을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액이 적어질 경우,우리 구단들의 반발로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한성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똑같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김현수가 자유계약선수자격으로,박병호는 넥센의 양해속에 포스팅, 즉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응찰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박병호(넥센-미네소타 입단 포스팅 확정후 인터뷰) : "넥센 히어로즈여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고,구단측에 감사드리고요."

포스팅 금액은 류현진이 2500만 달러를 넘겼고,박병호도 1285만 달러의 수익을 국내 구단에 안겨줬습니다.

일본의 마츠자카와 다르빗슈가 포스팅 금액만 5000만 달러를 넘기자 메이저리그는 일본 선수들의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했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국내 선수들의 포스팅 금액을 800만 달러 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저리그측은 미국 구단들의 부담이 줄어들기때문에,선수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포스팅금액을 받는 댓가로 선수들 보냈던 국내 구단들은 헐값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릴 위기입니다.

일본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금액라는 점도 , 한일간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야구계의 의견을 수렴해,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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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포스팅액’ 삭감…MLB행 먹구름
    • 입력 2016-03-17 21:50:08
    • 수정2016-03-17 2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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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가 국내 선수들이 미국에 진출할때,구단들의 응찰액인 포스팅 금액에 상한선을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액이 적어질 경우,우리 구단들의 반발로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한성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똑같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김현수가 자유계약선수자격으로,박병호는 넥센의 양해속에 포스팅, 즉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응찰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박병호(넥센-미네소타 입단 포스팅 확정후 인터뷰) : "넥센 히어로즈여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고,구단측에 감사드리고요."

포스팅 금액은 류현진이 2500만 달러를 넘겼고,박병호도 1285만 달러의 수익을 국내 구단에 안겨줬습니다.

일본의 마츠자카와 다르빗슈가 포스팅 금액만 5000만 달러를 넘기자 메이저리그는 일본 선수들의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했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국내 선수들의 포스팅 금액을 800만 달러 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이저리그측은 미국 구단들의 부담이 줄어들기때문에,선수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포스팅금액을 받는 댓가로 선수들 보냈던 국내 구단들은 헐값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릴 위기입니다.

일본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금액라는 점도 , 한일간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야구계의 의견을 수렴해,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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