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무소속 출마…총선 변수되나?

입력 2016.03.18 (21:07) 수정 2016.03.18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 당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이같은 탈당파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 판세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현역 의원은 지금까지 6명입니다.

<녹취> 안상수(새누리당 의원/탈당) : "반드시 승리해서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며 당을 개혁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고려 중인 낙천자도 많아 궁극적으로 10여 명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여야 합쳐 13명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 뒤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13명 모두 국회로 돌아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 탈당파 4명은 여당 후보 패배에 따른 책임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

개표 결과 탈당파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았다면, 여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는 가정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도 탈당파들의 무소속 출마가 수도권 총선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탈당파는 현재까지 새누리당에서만 3명입니다.

서울 마포갑에서 안대희, 노웅래, 홍성문 3자 구도에 강승규 前 의원이 가세하게 됐고 경기 성남분당을은 전하진, 김병욱 양자 구도에 임태희 前 장관이 뛰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낙천자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총선판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구심점이 없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무소속 출마…총선 변수되나?
    • 입력 2016-03-18 21:08:32
    • 수정2016-03-18 21:14:30
    뉴스 9
<앵커 멘트>

각 당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이같은 탈당파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 판세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현역 의원은 지금까지 6명입니다.

<녹취> 안상수(새누리당 의원/탈당) : "반드시 승리해서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며 당을 개혁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고려 중인 낙천자도 많아 궁극적으로 10여 명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여야 합쳐 13명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 뒤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13명 모두 국회로 돌아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도권에 출마한 새누리당 탈당파 4명은 여당 후보 패배에 따른 책임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

개표 결과 탈당파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았다면, 여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는 가정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도 탈당파들의 무소속 출마가 수도권 총선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에서 무소속 출마를 밝힌 탈당파는 현재까지 새누리당에서만 3명입니다.

서울 마포갑에서 안대희, 노웅래, 홍성문 3자 구도에 강승규 前 의원이 가세하게 됐고 경기 성남분당을은 전하진, 김병욱 양자 구도에 임태희 前 장관이 뛰어드는 모양새입니다.

낙천자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총선판을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구심점이 없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