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하려면 술 1~2잔도 피하세요”

입력 2016.03.21 (06:32) 수정 2016.03.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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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 한 두잔은 건강에 오히려 보탬이 된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말 그럴까요?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음주도 피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예방 수칙이 나왔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위하여..."

우리나라 성인 남성 4명 중 3명,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십니다.

술 한 두잔 정도는 건강 피해가 없을 거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이런 인식에 경고를 던졌습니다.

'술은 하루 2잔까지만 마시라'던 암 예방수칙을 '아예 마시지 말라'고 바꾼 겁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국내외 각종 연구결과 역시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잔만 술을 마셔도 구강암과 식도암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주일에 석 잔에서 여섯 잔의 술을 마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임민경 교수(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 "알코올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확실한 발암물질이라고 공표가 돼 있고,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 두잔의 소량 음주 도 피하는 게 좋겠다..."

유럽연합은 하루 1잔 정도는 괜찮다던 음주 수칙을 2년 전 아예 마시지 말라고 바꿨고, 캐나다 보건당국도 올해 암 예방을 위해선 술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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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예방하려면 술 1~2잔도 피하세요”
    • 입력 2016-03-21 06:35:42
    • 수정2016-03-21 0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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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 한 두잔은 건강에 오히려 보탬이 된다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말 그럴까요?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량의 음주도 피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예방 수칙이 나왔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위하여..."

우리나라 성인 남성 4명 중 3명,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십니다.

술 한 두잔 정도는 건강 피해가 없을 거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이런 인식에 경고를 던졌습니다.

'술은 하루 2잔까지만 마시라'던 암 예방수칙을 '아예 마시지 말라'고 바꾼 겁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국내외 각종 연구결과 역시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잔만 술을 마셔도 구강암과 식도암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주일에 석 잔에서 여섯 잔의 술을 마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임민경 교수(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 "알코올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확실한 발암물질이라고 공표가 돼 있고,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 두잔의 소량 음주 도 피하는 게 좋겠다..."

유럽연합은 하루 1잔 정도는 괜찮다던 음주 수칙을 2년 전 아예 마시지 말라고 바꿨고, 캐나다 보건당국도 올해 암 예방을 위해선 술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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