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철강업 침체…‘폐지보다 싼 고철’
입력 2016.03.21 (06:37)
수정 2016.03.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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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과 철강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고철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고철값이 폐지 가격보다 낮아지면서, 고물상 폐업이 속출하고, 자치단체들도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물상.
씽크대부터 냄비까지, 고철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고철값이 폭락하면서 팔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킬로그램당 305원이던 고철값은 지난달 9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킬로그램 당 97원선인 폐지보다 가격이 더 싼 겁니다.
한때 최대 수입원이었던 고철이 제 값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고물상마다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고물상 주인 : "지금은 (최대) 50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업주들이 많이 문을 닫고, 참 어렵거든요."
고철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국내 제강업체는 값싼 수입고철로 원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처 관계자 : "수요가 없는 걸로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어요. 모든 품목들이 경기와 연관돼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자치단체의 재활용 선별장도 고철을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대구 남구 재활용 선별장 소장) : "고철 종류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업체들이 잘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재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의 침체 여파로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던 고철마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고철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고철값이 폐지 가격보다 낮아지면서, 고물상 폐업이 속출하고, 자치단체들도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물상.
씽크대부터 냄비까지, 고철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고철값이 폭락하면서 팔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킬로그램당 305원이던 고철값은 지난달 9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킬로그램 당 97원선인 폐지보다 가격이 더 싼 겁니다.
한때 최대 수입원이었던 고철이 제 값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고물상마다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고물상 주인 : "지금은 (최대) 50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업주들이 많이 문을 닫고, 참 어렵거든요."
고철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국내 제강업체는 값싼 수입고철로 원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처 관계자 : "수요가 없는 걸로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어요. 모든 품목들이 경기와 연관돼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자치단체의 재활용 선별장도 고철을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대구 남구 재활용 선별장 소장) : "고철 종류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업체들이 잘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재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의 침체 여파로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던 고철마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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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철강업 침체…‘폐지보다 싼 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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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21 06:40:26
- 수정2016-03-21 07:49:23
<앵커 멘트>
건설업과 철강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고철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고철값이 폐지 가격보다 낮아지면서, 고물상 폐업이 속출하고, 자치단체들도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물상.
씽크대부터 냄비까지, 고철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고철값이 폭락하면서 팔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킬로그램당 305원이던 고철값은 지난달 9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킬로그램 당 97원선인 폐지보다 가격이 더 싼 겁니다.
한때 최대 수입원이었던 고철이 제 값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고물상마다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고물상 주인 : "지금은 (최대) 50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업주들이 많이 문을 닫고, 참 어렵거든요."
고철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국내 제강업체는 값싼 수입고철로 원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처 관계자 : "수요가 없는 걸로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어요. 모든 품목들이 경기와 연관돼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자치단체의 재활용 선별장도 고철을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대구 남구 재활용 선별장 소장) : "고철 종류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업체들이 잘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재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의 침체 여파로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던 고철마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고철 가격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고철값이 폐지 가격보다 낮아지면서, 고물상 폐업이 속출하고, 자치단체들도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고물상.
씽크대부터 냄비까지, 고철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고철값이 폭락하면서 팔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킬로그램당 305원이던 고철값은 지난달 9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킬로그램 당 97원선인 폐지보다 가격이 더 싼 겁니다.
한때 최대 수입원이었던 고철이 제 값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고물상마다 고철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고물상 주인 : "지금은 (최대) 50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업주들이 많이 문을 닫고, 참 어렵거든요."
고철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국내 제강업체는 값싼 수입고철로 원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처 관계자 : "수요가 없는 걸로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어요. 모든 품목들이 경기와 연관돼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자치단체의 재활용 선별장도 고철을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경호(대구 남구 재활용 선별장 소장) : "고철 종류나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업체들이 잘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재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과 철강업의 침체 여파로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던 고철마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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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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