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군사로봇 개발 박차…“킬러 로봇 우려”

입력 2016.03.22 (07:26) 수정 2016.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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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국방 분야에서도 군사용 로봇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발물에 사람 대신 로봇이 다가가 해체를 시도합니다.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군사용 로봇입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군사용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수색과 구조는 물론, 향후 전투 임무까지 맡을 전망입니다.

수심 90미터까지 들어가 정찰이나 자폭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물고기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강인원 박사(국방기술품질원) :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은 2025년 경에는 로봇이 전장에서 운용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각국 상황에 맞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사용 로봇들은 미리 입력한 명령이나 원격 조종을 통해 움직이는데, 전장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군사용 로봇이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면 이른바 '킬러로봇'이 되리란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엘론 머스크(테슬라 모터스 CEO) :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개발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군사적 사용은 화학무기와 핵무기에 이은 제3의 전쟁 혁명이 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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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군사로봇 개발 박차…“킬러 로봇 우려”
    • 입력 2016-03-22 07:29:39
    • 수정2016-03-22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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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국방 분야에서도 군사용 로봇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러범들이 설치한 폭발물에 사람 대신 로봇이 다가가 해체를 시도합니다.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군사용 로봇입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군사용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수색과 구조는 물론, 향후 전투 임무까지 맡을 전망입니다.

수심 90미터까지 들어가 정찰이나 자폭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물고기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강인원 박사(국방기술품질원) :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등은 2025년 경에는 로봇이 전장에서 운용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각국 상황에 맞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사용 로봇들은 미리 입력한 명령이나 원격 조종을 통해 움직이는데, 전장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군사용 로봇이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면 이른바 '킬러로봇'이 되리란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엘론 머스크(테슬라 모터스 CEO) :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개발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군사적 사용은 화학무기와 핵무기에 이은 제3의 전쟁 혁명이 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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