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 아파트 40년 전 계약가 유지…파산 우려

입력 2016.03.23 (09:49) 수정 2016.03.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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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마 시내의 유적지 인근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무려 30배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마시가 40여 년전 계약가를 유지하기 때문인데 시 재정에 파산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트레비 분수가 바로 보이는 80제곱미터 아파트의 월세는 고작 17만원.

콜로세움옆의 100제곱미터가 넘는 아파트 월세는 13만원입니다.

바티칸 옆의 방 두개짜리 아파트는 고작 만 3천원인데요.

원래 로마시내 소형 아파트 평균 월세는 300만원에 가깝습니다.

로마 유적지 인근 금싸라기땅의 아파트 월세가 평균 시세보다 30배나 저렴한 이유는 뭘까요?

아름다운 트레비 분수 옆의 시 소유 아파트 월세 입주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입주자 : "(월세로 얼마를 내시나요?) 그것을 왜 알고 싶어하시죠? 당신들과 상관없잖아요."

다른 많은 대 도시들처럼 로마 시내 수많은 부동산 주인은 로마시입니다.

그런데 지난 70년대 맺었던 임대차 계약이 지난 40여 년 동안 한번도 재계약 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월세도 70년대 계약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로마시의 재정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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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 시 아파트 40년 전 계약가 유지…파산 우려
    • 입력 2016-03-23 09:50:53
    • 수정2016-03-23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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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마 시내의 유적지 인근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무려 30배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마시가 40여 년전 계약가를 유지하기 때문인데 시 재정에 파산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트레비 분수가 바로 보이는 80제곱미터 아파트의 월세는 고작 17만원.

콜로세움옆의 100제곱미터가 넘는 아파트 월세는 13만원입니다.

바티칸 옆의 방 두개짜리 아파트는 고작 만 3천원인데요.

원래 로마시내 소형 아파트 평균 월세는 300만원에 가깝습니다.

로마 유적지 인근 금싸라기땅의 아파트 월세가 평균 시세보다 30배나 저렴한 이유는 뭘까요?

아름다운 트레비 분수 옆의 시 소유 아파트 월세 입주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입주자 : "(월세로 얼마를 내시나요?) 그것을 왜 알고 싶어하시죠? 당신들과 상관없잖아요."

다른 많은 대 도시들처럼 로마 시내 수많은 부동산 주인은 로마시입니다.

그런데 지난 70년대 맺었던 임대차 계약이 지난 40여 년 동안 한번도 재계약 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월세도 70년대 계약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로마시의 재정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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