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추가 전파 가능성 낮아…검역은 강화

입력 2016.03.24 (06:20) 수정 2016.03.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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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사례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열이 나기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모든 증상이 나아져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의 모든 증상이 사라진데다 지카 바이러스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환자가 귀국한 뒤 헌혈을 한 적이 없고 모기에 물린 적도 없으며, 모기의 활동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 "지금 해외 환자가 한 명 유입됐지만 모기가 없기 때문에 모기로 인한 추가 전파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 환자의 유입을 막기위한 검역은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3국에 머물다 입국하면 감염병 발생국가 체류 사실을 알 수 없는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로밍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로밍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른나라를 여러군데 거쳐서 오시더라도 그 나라에 한번 갔던 적이 있으면 입국시에 저희가 찾아낼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연구를..."

입국자의 해외 경유 정보와 발열 상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동검역심사대 설치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이번 환자의 초기증상이 가벼운 감기 몸살과 오한 등이었던 점을 진료에 참고해 달라고 의료기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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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추가 전파 가능성 낮아…검역은 강화
    • 입력 2016-03-24 06:22:25
    • 수정2016-03-24 0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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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첫 사례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열이 나기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모든 증상이 나아져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의 모든 증상이 사라진데다 지카 바이러스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환자가 귀국한 뒤 헌혈을 한 적이 없고 모기에 물린 적도 없으며, 모기의 활동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 "지금 해외 환자가 한 명 유입됐지만 모기가 없기 때문에 모기로 인한 추가 전파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 환자의 유입을 막기위한 검역은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3국에 머물다 입국하면 감염병 발생국가 체류 사실을 알 수 없는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로밍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로밍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른나라를 여러군데 거쳐서 오시더라도 그 나라에 한번 갔던 적이 있으면 입국시에 저희가 찾아낼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저희가 연구를..." 입국자의 해외 경유 정보와 발열 상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동검역심사대 설치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이번 환자의 초기증상이 가벼운 감기 몸살과 오한 등이었던 점을 진료에 참고해 달라고 의료기관에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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