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포근…미세먼지 ‘나쁨’

<앵커 멘트>

요즘 낮에는 포근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옷차림이 많이 신경쓰이실 텐데요.

미세먼지 농도도 높은 곳이 많아서 주말 나들이 예정하신 분들,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울 낙산 공원으로 가보죠.

오수진 캐스터, 밤에는 좀 쌀쌀하지요?

<리포트>

오늘(26일) 낮동안은 햇살 덕을 톡톡히 봤는데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해가 지고 난 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지금은 쌀쌀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5.5도로 어제(25일) 같은 시각과 비슷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 낙산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 치고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요.

아마, 일교차도 크고,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 먼지 농도는 평소의 2배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마스크가 필요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27일)도 대기가 정체된데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 물질이 더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에서는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대신 내일(27일) 낮 기온이 높게 올라 화창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웃돌아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고, 그에 대비한 옷차림, 그리고 호흡기를 위한 마스크를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낙산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