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입력 2016.03.28 (17:31) 수정 2016.03.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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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이유로 노후 생활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집을 가진 60세 이상 중 주택 연금 가입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이 있더라도 주택담보 대출이 있어서 가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주택연금을 목돈으로 받아서 주택담보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한건데요.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총 액수 가운데 70%까지를 우선 목돈으로 받아서 대출금을 갚고, 나머지 차액을 월별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3억 원 짜리 주택을 담보로 1억 원을 대출받아 월 29만 원의 이자를 내던 70세 남성은 일시 대출금으로 빚을 갚은 뒤 매월 31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4, 50대가 집을 가질 때부터 주택연급에 가입을 약정하는 '사전 예약제'도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하면 변동 금리인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고정 금리로 바꿀 수 있고 이후 60세부터는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1억 5천만 원 이하의 주택 한 채를 가진 저소득층에겐 매달 연금을 11.6퍼센트 더 지급하는 우대 상품도 만들었습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고령층의 10퍼센트가 주택 연금에 가입하면, 가계 부담 22조 2천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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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 입력 2016-03-28 17:34:42
    • 수정2016-03-28 1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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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이유로 노후 생활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집을 가진 60세 이상 중 주택 연금 가입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이 있더라도 주택담보 대출이 있어서 가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주택연금을 목돈으로 받아서 주택담보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한건데요.

주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총 액수 가운데 70%까지를 우선 목돈으로 받아서 대출금을 갚고, 나머지 차액을 월별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3억 원 짜리 주택을 담보로 1억 원을 대출받아 월 29만 원의 이자를 내던 70세 남성은 일시 대출금으로 빚을 갚은 뒤 매월 31만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4, 50대가 집을 가질 때부터 주택연급에 가입을 약정하는 '사전 예약제'도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하면 변동 금리인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고정 금리로 바꿀 수 있고 이후 60세부터는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1억 5천만 원 이하의 주택 한 채를 가진 저소득층에겐 매달 연금을 11.6퍼센트 더 지급하는 우대 상품도 만들었습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고령층의 10퍼센트가 주택 연금에 가입하면, 가계 부담 22조 2천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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