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10% 아껴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16.03.29 (21:20) 수정 2016.03.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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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예산의 10%를 일자리를 만드는 데,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 예산 중에 다른 사업비를 줄여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 편성의 대원칙은 쓰임새 줄이기입니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스스로 고강도 구조 조정을 천명한 겁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 부총리/어제(28일)) : "미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부터 재정개혁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다이어트 대상은 이른바 '재량 지출'.

인건비와 기본 경비 등 반드시 써야 할 돈을 뺀 나머지를 말하는데, 이중 1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예산 중에서 재량 지출은 168조 원.

산술적으로 최대 16조 8천억 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렇게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정한건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처음입니다.

절감한 재원은 고용 서비스·직업훈련 등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재정 여건이 나쁜 상황 속에서, 씀씀이를 최대한 줄여서라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정부는 구조조정이 미흡한 부처와 자치단체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고강도 구조조정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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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10% 아껴 일자리 만든다”
    • 입력 2016-03-29 21:20:31
    • 수정2016-03-29 2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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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예산의 10%를 일자리를 만드는 데,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 예산 중에 다른 사업비를 줄여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밝힌 내년 예산 편성의 대원칙은 쓰임새 줄이기입니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스스로 고강도 구조 조정을 천명한 겁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 부총리/어제(28일)) : "미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부터 재정개혁의 강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다이어트 대상은 이른바 '재량 지출'.

인건비와 기본 경비 등 반드시 써야 할 돈을 뺀 나머지를 말하는데, 이중 1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올해 예산 중에서 재량 지출은 168조 원.

산술적으로 최대 16조 8천억 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렇게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정한건 금융위기 이후 7년만에 처음입니다.

절감한 재원은 고용 서비스·직업훈련 등 일자리를 만드는 데 쓰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재정 여건이 나쁜 상황 속에서, 씀씀이를 최대한 줄여서라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정부는 구조조정이 미흡한 부처와 자치단체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고강도 구조조정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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