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포근…오늘도 미세먼지

<앵커 멘트>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오늘(30일) 대기 중에 미세 먼지가 가득했는데요.

내일(31일)은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하겠지만, 오전까지 미세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보라매 공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지금 미세먼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낮까지만 해도 목이 칼칼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밤이 되면서 미세먼지가 빠르게 흩어져 지금 서울은 평소 수준을 되찾았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10도를 웃돌만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이렇게 봄꽃들도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보라매 공원입니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를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봄꽃의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도 기온이 계속 2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봄기운은 하루가 다르게 무르익겠습니다.

대신 내일(31일)도 오전까지 수도권과 전남,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으로는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식품 보관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를 보관할 땐 플라스틱 봉투나 덮개가 있는 위생 용기에 밀봉해서 보관하고, 미세 먼지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은 후에 조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라매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