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혐의 입건

입력 2016.04.04 (12:12) 수정 2016.04.04 (1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업 회장의 이른바 '갑질'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건물 경비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스터 피자를 운영하는 외식기업, MPK그룹의 정우현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MPK그룹이 식당 개점을 앞둔 곳이었습니다.

밤 10시 반쯤 식사를 끝낸 정 회장은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문을 잠그라는 업무 지시에 따라 경비원 황모 씨가 문을 닫은 겁니다.

항의를 받은 황 씨가 정 회장을 찾아가자 정 회장은 손찌검을 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황 씨는 자신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정 회장이 주먹으로 때렸고, 술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MPK그룹 측은 실랑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 분석 결과, 정 회장이 황 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 회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스터 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혐의 입건
    • 입력 2016-04-04 12:14:41
    • 수정2016-04-04 12:18:29
    뉴스 12
<앵커 멘트>

기업 회장의 이른바 '갑질'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건물 경비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스터 피자를 운영하는 외식기업, MPK그룹의 정우현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MPK그룹이 식당 개점을 앞둔 곳이었습니다.

밤 10시 반쯤 식사를 끝낸 정 회장은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문을 잠그라는 업무 지시에 따라 경비원 황모 씨가 문을 닫은 겁니다.

항의를 받은 황 씨가 정 회장을 찾아가자 정 회장은 손찌검을 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황 씨는 자신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정 회장이 주먹으로 때렸고, 술 냄새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MPK그룹 측은 실랑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 분석 결과, 정 회장이 황 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 회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