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경선 D-1, ‘기로’ 에 선 트럼프

입력 2016.04.05 (07:11) 수정 2016.04.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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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위스콘신 주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이번 경선이 특히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겐 중요한 기로가 될 거라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가 지금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곤 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후보로 지명되긴 어렵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매직 넘버라고 하죠?

자력으로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대의원 과반수가 1,237명인데요.

이번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이 매직 넘버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자력으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7월에, 공화당에선 이른바 중재 전당대회라는 게 열려서 결선 투표를 하게 되고요.

여기에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 후보가 참여할 수도 있어서 결국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가 되지 못할 거다, 이런 관측이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워낙 공화당의 정체성과 노선에 맞지 않는 막말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주류에서는 중재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인물인 라이언 하원의장을 대선 후보로 뽑자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공화당은 대의원 42명을 배정하고요.

1위를 한 후보가 득표율에 관계없이 대의원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계속 크루즈가 1위를 하는 걸로 나와서 트럼프가 잔뜩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경선을 보면요.

여론조사 결과는 샌더스가 클린턴을 살짝 앞서고 있는데요.

실제로 샌더스가 위스콘신에서 이기면 경선을 완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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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5 07:18:26
    • 수정2016-04-05 1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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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야의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위스콘신 주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이번 경선이 특히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겐 중요한 기로가 될 거라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가 지금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곤 있습니다만 최종적으로, 후보로 지명되긴 어렵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매직 넘버라고 하죠?

자력으로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대의원 과반수가 1,237명인데요.

이번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이 매직 넘버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자력으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7월에, 공화당에선 이른바 중재 전당대회라는 게 열려서 결선 투표를 하게 되고요.

여기에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 후보가 참여할 수도 있어서 결국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가 되지 못할 거다, 이런 관측이 수그러들지를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워낙 공화당의 정체성과 노선에 맞지 않는 막말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주류에서는 중재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인물인 라이언 하원의장을 대선 후보로 뽑자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공화당은 대의원 42명을 배정하고요.

1위를 한 후보가 득표율에 관계없이 대의원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계속 크루즈가 1위를 하는 걸로 나와서 트럼프가 잔뜩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경선을 보면요.

여론조사 결과는 샌더스가 클린턴을 살짝 앞서고 있는데요.

실제로 샌더스가 위스콘신에서 이기면 경선을 완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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