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극복…카페인 섭취보다 산책

입력 2016.04.07 (07:43) 수정 2016.04.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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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이유 없이 졸리고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졸린다고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유지현 씨는 요즘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낍니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져 춘곤증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으로 석 잔 이상 커피를 마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지현(회사원) : "점심 먹고 졸리거나 그럴 경우에 잠을 깨려고 두 잔 정도, 세 잔정도 마시는 경우도 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타나는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봄철 해가 길어지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수면 시간이 주는 데다 외부와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해 피부에 피가 몰리면서 장기에는 피가 부족해져 나른함을 느끼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수록 지나친 카페인 음료 섭취보다는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쓰는 게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정진규(충남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운동함으로써 산소공급이 뇌 쪽으로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무기력감이나 나른한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졸음과 피로감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장애 등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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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곤증 극복…카페인 섭취보다 산책
    • 입력 2016-04-07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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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이유 없이 졸리고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졸린다고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오히려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유지현 씨는 요즘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낍니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져 춘곤증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으로 석 잔 이상 커피를 마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지현(회사원) : "점심 먹고 졸리거나 그럴 경우에 잠을 깨려고 두 잔 정도, 세 잔정도 마시는 경우도 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타나는 춘곤증은 우리 몸이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봄철 해가 길어지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수면 시간이 주는 데다 외부와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해 피부에 피가 몰리면서 장기에는 피가 부족해져 나른함을 느끼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수록 지나친 카페인 음료 섭취보다는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쓰는 게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정진규(충남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운동함으로써 산소공급이 뇌 쪽으로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무기력감이나 나른한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졸음과 피로감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장애 등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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