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탕과 전쟁’…당류 저감 종합 대책 발표

입력 2016.04.07 (19:05) 수정 2016.04.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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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도한 설탕 섭취는 비만과 당뇨의 주된 원인이죠.

정부가 오늘 '보건의 날'을 맞아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설탕을 적게 먹자는 캠페인과 당류 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정한 당류 섭취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정한 올해 보건의 날 주제는 '당뇨'와 '단맛 줄이기’입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크게 늘면서 비만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내놓고, 오는 2020년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를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커피나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당분 표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살 이상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20대 청년들이 모두 기준치보다 많은 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문기(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 판매를 제한하고...탄산음료 등의 판매제한을 권고..."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최근 도입된 설탕세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살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고,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도 크게 늘어 지난 2013년엔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과도한 당류 섭취량을 적정 수준까지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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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설탕과 전쟁’…당류 저감 종합 대책 발표
    • 입력 2016-04-07 19:07:42
    • 수정2016-04-07 1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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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도한 설탕 섭취는 비만과 당뇨의 주된 원인이죠.

정부가 오늘 '보건의 날'을 맞아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설탕을 적게 먹자는 캠페인과 당류 표시 의무화를 통해 적정한 당류 섭취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정한 올해 보건의 날 주제는 '당뇨'와 '단맛 줄이기’입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크게 늘면서 비만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내놓고, 오는 2020년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를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커피나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당류의 양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당분 표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살 이상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20대 청년들이 모두 기준치보다 많은 당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문기(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 판매를 제한하고...탄산음료 등의 판매제한을 권고..."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최근 도입된 설탕세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살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고,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도 크게 늘어 지난 2013년엔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과도한 당류 섭취량을 적정 수준까지 끌어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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