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깎는 노력…석고대죄”…여당 지도부 줄사퇴

입력 2016.04.14 (21:01) 수정 2016.04.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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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로 결론났습니다.

원내 제 1당의 자리까지 내주고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반성하겠다며 사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사퇴해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사죄했습니다.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과 당력을 결집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고 저희는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었다며 지난 2004년, 천막 당사 시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자책했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민앞에 석고대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오만함에 대해서 처절하게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잘못된 공천에 있었다는 반성도 나왔습니다.

<녹취>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린 점 통감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은 오늘(14일) 모두 당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인제, 김을동, 안대희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낙선해 여당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난국을 타개할 힘있는 구심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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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깎는 노력…석고대죄”…여당 지도부 줄사퇴
    • 입력 2016-04-14 21:03:27
    • 수정2016-04-14 21: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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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참패로 결론났습니다.

원내 제 1당의 자리까지 내주고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반성하겠다며 사죄했습니다.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사퇴해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사죄했습니다.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과 당력을 결집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하셨고 저희는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놓치고 있었다며 지난 2004년, 천막 당사 시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자책했습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민앞에 석고대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오만함에 대해서 처절하게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잘못된 공천에 있었다는 반성도 나왔습니다.

<녹취>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린 점 통감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은 오늘(14일) 모두 당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인제, 김을동, 안대희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낙선해 여당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난국을 타개할 힘있는 구심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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