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또 7.1 강진…한때 해일주의보도 발령

입력 2016.04.16 (06:01) 수정 2016.04.16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틀 전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구마모토에 오늘 새벽 또 강진이 일어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때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 연결합니다.

구마모토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1시 반쯤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7.3의 강한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에 따른 강력한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진도 6이 넘는 심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이 우려돼 한때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가 속출하고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강진으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44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미나미아소 지역에선 주택과 아파트가 다수 부서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에선 강력한 흔들림과 함께 정전이 계속돼 주민과 호텔투숙객들이 옥외 주차장 등으로 긴급대피해 밤을 세웠습니다.

지진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급파된 KBS 취재진도 한때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후쿠오카까지 전달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숙소 밖으로 나와 대피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마모토에서는 지난 14일 밤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 강진이 또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 불의고리에 속하는 과테말라의 연안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구마모토 또 7.1 강진…한때 해일주의보도 발령
    • 입력 2016-04-16 06:02:43
    • 수정2016-04-16 08:01: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틀 전 강진이 발생했던 일본 구마모토에 오늘 새벽 또 강진이 일어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때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 연결합니다.

구마모토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1시 반쯤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7.3의 강한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에 따른 강력한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진도 6이 넘는 심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이 우려돼 한때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가 속출하고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난 강진으로 구마모토 일대에선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44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큰 미나미아소 지역에선 주택과 아파트가 다수 부서지고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에선 강력한 흔들림과 함께 정전이 계속돼 주민과 호텔투숙객들이 옥외 주차장 등으로 긴급대피해 밤을 세웠습니다.

지진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급파된 KBS 취재진도 한때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후쿠오카까지 전달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숙소 밖으로 나와 대피하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마모토에서는 지난 14일 밤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 강진이 또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 불의고리에 속하는 과테말라의 연안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지만 아직까지 자세한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