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새벽 강진에 대학생들도 매몰

입력 2016.04.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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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오늘)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구마모토 공항 동쪽 20km 지점의 아소산 자락에 자리잡은 2층짜리 연립주택 등 총 6개 동이 무너져내렸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도카이 대학 아소캠퍼스 학생 12명이 무너져내린 연립주택 잔해 속에 한때 갇혔고, 2명은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당시 연립주택 1층 방에 있었던 4학년생 마스모토 요시히로 씨는 "집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순간 온몸이 뭔가에 눌렸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1학년생인 가가와 시호 씨는 지난 14일 밤 강진 이후, 이 이 연립주택 1층 친구 집에서 머물다가, 2층 바닥이 무너져내리면서 매몰됐다 구조됐다.

이 곳에 사는 한 학생은 NHK와의 통화에서 "내가 사는 건물 1층 부분이 무너지면서 2층이 1층으로 내려앉았다"며 "주변에도 1층이 무너진 건물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명 가량이 무너진 곳에 남아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고, 학생 몇 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

무너진 연립주택은 목조 2층 건물로, 학생들이 3개 동 38개의 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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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마모토 새벽 강진에 대학생들도 매몰
    • 입력 2016-04-16 18:45:01
    국제
16일(오늘)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구마모토 공항 동쪽 20km 지점의 아소산 자락에 자리잡은 2층짜리 연립주택 등 총 6개 동이 무너져내렸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도카이 대학 아소캠퍼스 학생 12명이 무너져내린 연립주택 잔해 속에 한때 갇혔고, 2명은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당시 연립주택 1층 방에 있었던 4학년생 마스모토 요시히로 씨는 "집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순간 온몸이 뭔가에 눌렸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1학년생인 가가와 시호 씨는 지난 14일 밤 강진 이후, 이 이 연립주택 1층 친구 집에서 머물다가, 2층 바닥이 무너져내리면서 매몰됐다 구조됐다.

이 곳에 사는 한 학생은 NHK와의 통화에서 "내가 사는 건물 1층 부분이 무너지면서 2층이 1층으로 내려앉았다"며 "주변에도 1층이 무너진 건물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명 가량이 무너진 곳에 남아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고, 학생 몇 명은 구조됐다"고 말했다.

무너진 연립주택은 목조 2층 건물로, 학생들이 3개 동 38개의 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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