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좌초 등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4.17 (11:59) 수정 2016.04.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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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바람 때문에 인천 여객선 항로의 모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정박해 있던 화물선이 좌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 주의보가 오늘 새벽 6시 반, 풍랑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서해 5도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인천과 섬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13척의 운항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인천기상대는 현재 서해안 지역에 최대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3m 높이의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부산 외항에 정박하고 있던 3천5백 톤 급 자동차 운반선이 강풍에 떠밀려 좌초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운항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물선 연료유가 유출된 해역에서 방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도 거센 바람 때문에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에는 울산에서 한 병원 간판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부산 남구에서는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등, 부산과 울산에서 4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오후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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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선 좌초 등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16-04-17 12:00:34
    • 수정2016-04-17 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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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바람 때문에 인천 여객선 항로의 모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정박해 있던 화물선이 좌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 주의보가 오늘 새벽 6시 반, 풍랑 경보로 바뀌었습니다.

서해 5도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인천과 섬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 13척의 운항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인천기상대는 현재 서해안 지역에 최대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3m 높이의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부산 외항에 정박하고 있던 3천5백 톤 급 자동차 운반선이 강풍에 떠밀려 좌초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운항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물선 연료유가 유출된 해역에서 방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도 거센 바람 때문에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에는 울산에서 한 병원 간판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부산 남구에서는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무너지는 등, 부산과 울산에서 4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오후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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