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탄핵안 하원 통과

입력 2016.04.19 (06:23) 수정 2016.04.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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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이제 남은 상원 표결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하원의원 513명이 차례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히고 공개 표결을 진행합니다.

<녹취> 플로렌스(탄핵 반대 의원) : "명백하게 (호세프 대통령은) 어떤 범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은 쿠데타입니다."

<녹취> 아라우조(탄핵 찬성 의원) :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저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말합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브라질 주요 도시에는 탄핵 찬반 시위대가 몰려나왔습니다.

<녹취> "와~"

최종 결과는 전체 의원의 3분의 2가 넘는 367명이 찬성 표를 던져,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살바도르(탄핵 찬성 시민) : "드디어 오늘 호세프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 노동자당을 끌어내리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끝입니다!"

이제 상원 특위에서 탄핵안을 채택하면 연방대법원의 탄핵 심판이 시작되고,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됩니다.

그 뒤 상원 표결에서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됩니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110일 앞두고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브라질 정국은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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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 하원 통과
    • 입력 2016-04-19 06:29:12
    • 수정2016-04-19 0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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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이제 남은 상원 표결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하원의원 513명이 차례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밝히고 공개 표결을 진행합니다.

<녹취> 플로렌스(탄핵 반대 의원) : "명백하게 (호세프 대통령은) 어떤 범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탄핵은 쿠데타입니다."

<녹취> 아라우조(탄핵 찬성 의원) :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저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말합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브라질 주요 도시에는 탄핵 찬반 시위대가 몰려나왔습니다.

<녹취> "와~"

최종 결과는 전체 의원의 3분의 2가 넘는 367명이 찬성 표를 던져,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살바도르(탄핵 찬성 시민) : "드디어 오늘 호세프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 노동자당을 끌어내리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모두 끝입니다!"

이제 상원 특위에서 탄핵안을 채택하면 연방대법원의 탄핵 심판이 시작되고,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됩니다.

그 뒤 상원 표결에서 전체 81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됩니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110일 앞두고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브라질 정국은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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