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률 2.8%로 하향조정…“성장세 지원”

입력 2016.04.19 (21:16) 수정 2016.04.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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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3%에서 2.8%로,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분기 경기가 생각보다 안 좋았기 때문인데, 한은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조처가 주목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12일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코스닥 거래는 20분간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일본을 포함해 세계증시가 급락하자 우리 주식시장도 그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입니다.

국제유가 폭락도 우리 수출엔 큰 악재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한 건,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지난 1분기 경제 성적이 예상보다 훨씬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유가의 하락이라든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주된 이유입니다."

최근 IMF가 2.7%로 내린데 이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올 성장률을 2% 중반대로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박형민(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유가 등) 상품 가격 하락이 반등되면, 중국이나 신흥국 수출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3분기는 조금 더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19일) 열린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열달째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은 이례적으로 '경기 회복세는 지원' 하겠다고 밝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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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성장률 2.8%로 하향조정…“성장세 지원”
    • 입력 2016-04-19 21:17:05
    • 수정2016-04-19 2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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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3%에서 2.8%로,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분기 경기가 생각보다 안 좋았기 때문인데, 한은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조처가 주목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12일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코스닥 거래는 20분간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일본을 포함해 세계증시가 급락하자 우리 주식시장도 그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입니다.

국제유가 폭락도 우리 수출엔 큰 악재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한 건,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지난 1분기 경제 성적이 예상보다 훨씬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유가의 하락이라든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주된 이유입니다."

최근 IMF가 2.7%로 내린데 이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올 성장률을 2% 중반대로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박형민(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유가 등) 상품 가격 하락이 반등되면, 중국이나 신흥국 수출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3분기는 조금 더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19일) 열린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열달째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은 이례적으로 '경기 회복세는 지원' 하겠다고 밝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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