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강력 구조조정 예고

입력 2016.04.22 (18:59) 수정 2016.04.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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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상선과 함께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 협약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운업계 구조조정의 첫 조치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업계가 장기 침체에 들어가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던 한진해운.

한진그룹의 자금 지원과 한진해운의 자구 노력이 이어져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해운의 부채는 총 5조 6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결국,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 채권기관들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에는 자율협약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협약이 시작되면 한진해운은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재협상 등을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 해운업계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선 지난해 만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주량 급감에 따른 대형 3사의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협력 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진 결과입니다.

대형 조선사들은 앞으로도 비상 경영 대책과 함께 희망 퇴직 등의 형식으로 추가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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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강력 구조조정 예고
    • 입력 2016-04-22 19:03:53
    • 수정2016-04-22 1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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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상선과 함께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 협약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운업계 구조조정의 첫 조치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운업계가 장기 침체에 들어가면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던 한진해운.

한진그룹의 자금 지원과 한진해운의 자구 노력이 이어져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해운의 부채는 총 5조 6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결국,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면 채권기관들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에는 자율협약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율협약이 시작되면 한진해운은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재협상 등을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 해운업계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선 지난해 만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주량 급감에 따른 대형 3사의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협력 업체들의 도산이 이어진 결과입니다.

대형 조선사들은 앞으로도 비상 경영 대책과 함께 희망 퇴직 등의 형식으로 추가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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