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한반도 위협 가시화…美 특단 조치하나?

입력 2016.04.25 (23:24) 수정 2016.04.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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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한반도와 일본 미군 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SLBM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변국의 핵무장을 촉발하거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국제 사회의 우려는 큽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으로 미국 워싱턴을 타격하는 동영상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란 평가 속에 SLBM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 건 한국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에 큰 위협입니다.

<인터뷰>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반도와 역내 미군기지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면 지금의 진행 속도는 상당히 빠르고 많이 진척돼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이런 돌출 행동은 주변국의 핵무장을 촉발하는 건 물론, 냉전 이후 국제질서의 근간이 돼 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녹취> 로버트 갈루치(前 미국 북핵특사/지난 19일) : "북한의 무기 기술이 증대될수록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인 핵무장 논의를 정당화하게 됩니다."

북한이 유사시 핵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국제 테러 단체에 핵 물질이나 미사일기술이 이전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어떤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술핵 무기 재배치라든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야지만 (동맹국에 대한) 안보방위 공약을 강화할 수 있고..."

만일 북한의 도발이 미국과 국제사회가 용인하는 한계를 넘어선다면, 북한은 단순한 제재를 넘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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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반도와 일본 미군 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SLBM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변국의 핵무장을 촉발하거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국제 사회의 우려는 큽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으로 미국 워싱턴을 타격하는 동영상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란 평가 속에 SLBM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 건 한국은 물론, 미국 등 국제사회에 큰 위협입니다.

<인터뷰>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반도와 역내 미군기지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면 지금의 진행 속도는 상당히 빠르고 많이 진척돼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이런 돌출 행동은 주변국의 핵무장을 촉발하는 건 물론, 냉전 이후 국제질서의 근간이 돼 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녹취> 로버트 갈루치(前 미국 북핵특사/지난 19일) : "북한의 무기 기술이 증대될수록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인 핵무장 논의를 정당화하게 됩니다."

북한이 유사시 핵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국제 테러 단체에 핵 물질이나 미사일기술이 이전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어떤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술핵 무기 재배치라든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야지만 (동맹국에 대한) 안보방위 공약을 강화할 수 있고..."

만일 북한의 도발이 미국과 국제사회가 용인하는 한계를 넘어선다면, 북한은 단순한 제재를 넘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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