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선자 워크숍…더민주, ‘전당대회 연기론’ 잇따라

입력 2016.04.26 (12:07) 수정 2016.04.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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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선인들이 오늘 국회에 모여 당 쇄신 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당대회를 내년으로 미루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고,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는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새누리당 당선인 100여 명이 오늘 국회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당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반성과 성찰이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다"며, "사죄하는 것으로 책임을 모면하지 말고, 계파 청산 등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대 국회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야당과 상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야당과 대화, 타협할 수 있는 인물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당선자 전원 명의로 쇄신을 결의하는 반성문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오늘 김무성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전당대회 연기론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전당 대회에 따른 계파 갈등이 우려되는 만큼, 절충안의 하나로 현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문재인 전 대표의 본래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연장하자는 겁니다.

이개호 당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단일대오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 연기가 상당히 의미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예정대로 7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해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과 내일 경기도 양평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정국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원내대표 합의 추대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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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선자 워크숍…더민주, ‘전당대회 연기론’ 잇따라
    • 입력 2016-04-26 12:09:12
    • 수정2016-04-26 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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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당선인들이 오늘 국회에 모여 당 쇄신 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당대회를 내년으로 미루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고,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는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총선 새누리당 당선인 100여 명이 오늘 국회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당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반성과 성찰이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다"며, "사죄하는 것으로 책임을 모면하지 말고, 계파 청산 등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대 국회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야당과 상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야당과 대화, 타협할 수 있는 인물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당선자 전원 명의로 쇄신을 결의하는 반성문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오늘 김무성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전당대회 연기론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전당 대회에 따른 계파 갈등이 우려되는 만큼, 절충안의 하나로 현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문재인 전 대표의 본래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연장하자는 겁니다.

이개호 당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단일대오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 연기가 상당히 의미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예정대로 7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해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과 내일 경기도 양평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정국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원내대표 합의 추대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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