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긍정 검토…증세 마지막 수단”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면 붕괴를 재촉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계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침체 상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우리 경제도 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법인세 인상 등 증세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하며,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과 관련해선 노동개혁법, 특히 파견법에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김영란법'은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고 공직사회의 암묵적인 골프 자제령도 풀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5차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면서, 도발을 계속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제와 압박으로 스스로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선 군사훈련을 안해도 핵 개발을 했다며 일축하고, 진정성있는 변화가 전제돼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교과서로 배우면 정통성이 오히려 북한에 있기 때문에 북한에 의한 통일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 교과서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선 소녀상 철거 문제는 합의문에 언급돼 있지 않은데도 이 문제를 연계해 선동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