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부터 현대 도자까지…한국 명품 도자전

입력 2016.04.27 (06:53) 수정 2016.04.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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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가 열렸던 파리 그랑 팔레에서는 삼국시대 토기부터 현대 도자작품까지 한국의 명품 도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개성이 담긴 국보 등 문화재 11건을 포함한 3백여 점의 도자기들은 벽안의 프랑스인들에게 큰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양인들에게 흔히들 돈키호테를 연상시킨다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옥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고려시대 청자는 귀족 문화의 세련된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희면서 완전히 희지 않고 둥글면서 완벽하게 둥글지 않은 조선시대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미감에 대한 좋은 본보기입니다.

국보와 보물 등을 포함해 한국 명품 도자기 344점이 파리 예술의 심장부인 그랑팔레에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로랑 살로메(그랑팔레 예술감독) : "몇년에 걸쳐 조금씩 도자기야말로 한국의 혼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전통 도자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도예와 영상 회화 등 다양한 현대 작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비누로 만든 도자기는 흙과 다른 질감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훈(국립 박물 관장) : "전통이라는 것이 그 당시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현대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고 이를 실물로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죠."

흙.불.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20일까지입니다.

그리고 오는 7월 29일부터는 세계적인 박물관인 러시아 에르미타쉬로 장소를 옮겨 3개월 넘게 계속 전시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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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기부터 현대 도자까지…한국 명품 도자전
    • 입력 2016-04-27 06:57:40
    • 수정2016-04-27 0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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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가 열렸던 파리 그랑 팔레에서는 삼국시대 토기부터 현대 도자작품까지 한국의 명품 도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개성이 담긴 국보 등 문화재 11건을 포함한 3백여 점의 도자기들은 벽안의 프랑스인들에게 큰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양인들에게 흔히들 돈키호테를 연상시킨다는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

옥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고려시대 청자는 귀족 문화의 세련된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희면서 완전히 희지 않고 둥글면서 완벽하게 둥글지 않은 조선시대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미감에 대한 좋은 본보기입니다.

국보와 보물 등을 포함해 한국 명품 도자기 344점이 파리 예술의 심장부인 그랑팔레에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로랑 살로메(그랑팔레 예술감독) : "몇년에 걸쳐 조금씩 도자기야말로 한국의 혼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전통 도자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도예와 영상 회화 등 다양한 현대 작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비누로 만든 도자기는 흙과 다른 질감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훈(국립 박물 관장) : "전통이라는 것이 그 당시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현대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고 이를 실물로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죠."

흙.불.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20일까지입니다.

그리고 오는 7월 29일부터는 세계적인 박물관인 러시아 에르미타쉬로 장소를 옮겨 3개월 넘게 계속 전시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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