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장기 피해도 인정”…억울함 풀릴까?

입력 2016.04.29 (21:02) 수정 2016.04.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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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폐 질환 외에 다른 피해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폐 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 손상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피해자들을 황정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폐 질환 말고 다른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도 구제받을 길이 생길 전망입니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 이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피해가 인정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동안 보상에서 제외됐던 피해자들은 의료비를 포함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녹취> 4등급 피해자 : "견뎌왔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면 제대로 된 조사라든지 기준이라든지 마련돼서의료지원 그런거를 정부에서 (해줘야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을 이끌고 있는 강찬호 씨는 기업들과의 힘든 투쟁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녹취> 강찬호(피해자) : "청문회 현장에서 이런 가해 기업들 관계자들을 세우면서 진상을 규명하는 걸 보면서 살균제 피해자들은 얼마나 또 그런 상황들을 보고 싶어 했겠어요."

지난해 말, 폐 질환으로 아버지를 잃은 김미란 씨.

뒤늦은 검찰 수사와 특별법 검토 소식에 홀로 외롭게 견뎌왔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인터뷰> 김미란(피해자 유가족) :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 일 다 벌어진 다음에 특별법 얘기하고 특별법도 너무 늦게 진행되고 5년 걸렸잖아요."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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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장기 피해도 인정”…억울함 풀릴까?
    • 입력 2016-04-29 21:03:29
    • 수정2016-04-29 22: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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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폐 질환 외에 다른 피해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폐 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 손상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피해자들을 황정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폐 질환 말고 다른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도 구제받을 길이 생길 전망입니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 이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피해가 인정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동안 보상에서 제외됐던 피해자들은 의료비를 포함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녹취> 4등급 피해자 : "견뎌왔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면 제대로 된 조사라든지 기준이라든지 마련돼서의료지원 그런거를 정부에서 (해줘야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을 이끌고 있는 강찬호 씨는 기업들과의 힘든 투쟁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녹취> 강찬호(피해자) : "청문회 현장에서 이런 가해 기업들 관계자들을 세우면서 진상을 규명하는 걸 보면서 살균제 피해자들은 얼마나 또 그런 상황들을 보고 싶어 했겠어요."

지난해 말, 폐 질환으로 아버지를 잃은 김미란 씨.

뒤늦은 검찰 수사와 특별법 검토 소식에 홀로 외롭게 견뎌왔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인터뷰> 김미란(피해자 유가족) : "소잃고 외양간 고치고 일 다 벌어진 다음에 특별법 얘기하고 특별법도 너무 늦게 진행되고 5년 걸렸잖아요."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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