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기지개’…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 증가

입력 2016.04.29 (21:06) 수정 2016.04.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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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민간의 소비 증가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앞 도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우리나라에서 보내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로에 가득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쩐리리(중국인 관광객) : "노동절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 놀러 왔습니다. 아이들 용품이나 화장품을 주로 쇼핑하려고 합니다."

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영훈(롯데백화점) : "작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고, 작년 같은 경우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역신장을 했었는데..."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18%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는 한달 전보다 4.2% 증가해 7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생산도 0.6% 늘어 2개월 연속 신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김광섭(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지수 수준도 어느 정도 양호한 부분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비가 현재까지는 나쁜 수준은 아니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소비와 투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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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기지개’…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 증가
    • 입력 2016-04-29 21:06:46
    • 수정2016-04-29 22: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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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민간의 소비 증가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앞 도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우리나라에서 보내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로에 가득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쩐리리(중국인 관광객) : "노동절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 놀러 왔습니다. 아이들 용품이나 화장품을 주로 쇼핑하려고 합니다."

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영훈(롯데백화점) : "작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고, 작년 같은 경우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역신장을 했었는데..."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18%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는 한달 전보다 4.2% 증가해 7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생산도 0.6% 늘어 2개월 연속 신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김광섭(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지수 수준도 어느 정도 양호한 부분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소비가 현재까지는 나쁜 수준은 아니다,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소비와 투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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