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폐 질환 이외로 피해 범위 확대 추진

입력 2016.04.30 (06:07) 수정 2016.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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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 인정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폐 이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피해가 인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조사·판정위원회를 열어 비염, 기관지염과 심혈관계 등 폐 이외의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고, 피해 판정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그 동안 질환의 심각성과 판정에 필요한 여러 자료를 토대로 폐 질환에 초점을 두고 피해를 인정해 왔다고 전하고, 판정 기준을 확대하려면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있는 환자의 과거 질환력과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과 비염, 기관지염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고, 가습기 살균제를 썼을 때 나타나는 질병과 다른 요인으로 인한 질병의 특징을 밝히는 역학 조사도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조직 검사를 실시하고, 아직 피해 신청을 하지 않은 잠재적 피해자를 찾기 위한 질병 기록 검색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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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폐 질환 이외로 피해 범위 확대 추진
    • 입력 2016-04-30 06:20:52
    • 수정2016-04-30 0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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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 인정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폐 이외에 기관지나 심혈관계 등 다른 장기에 대해서도 피해가 인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조사·판정위원회를 열어 비염, 기관지염과 심혈관계 등 폐 이외의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고, 피해 판정에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그 동안 질환의 심각성과 판정에 필요한 여러 자료를 토대로 폐 질환에 초점을 두고 피해를 인정해 왔다고 전하고, 판정 기준을 확대하려면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있는 환자의 과거 질환력과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과 비염, 기관지염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고, 가습기 살균제를 썼을 때 나타나는 질병과 다른 요인으로 인한 질병의 특징을 밝히는 역학 조사도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조직 검사를 실시하고, 아직 피해 신청을 하지 않은 잠재적 피해자를 찾기 위한 질병 기록 검색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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