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내부 첫 공개

입력 2016.05.02 (07:21) 수정 2016.05.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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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사저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평소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을 직접 보기 위해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시 봉화산 아래 자리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사저 안으로 들어서자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손님들을 맞이 하던 사랑채가 나옵니다.

벽 한 켠에는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글귀의 액자가 걸려있고 중앙에는 10여명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대형 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안채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날까지 사용했던 컴퓨터 모니터 두 대가 놓여있습니다.

회의실로 사용됐던 서재 가장자리에는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읽던 1000여권의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인터뷰> 오상호(노무현 재단 사무처장) : "고향으로 와서 내가 살다가 시민들에게 내 집은 언젠가 돌려줘야 될 집이다. 이런 말씀을 오시는 분들에게마다 얘기했습니다. 서거 이후에 그 뜻을 받아서..

공개 첫날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전시된 유품들을 보며 다시 한번 고인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성미경(김해시 관동동) : "다시 와서 보니까 검소하게 사람들하고 잘 어울려서 사실려고 했던 게 보이고 아이들도 그런 것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 사저는 5월 한 달, 주말동안만 시범공개된 뒤, 빠르면 1년 후에 일반인들에게 상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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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내부 첫 공개
    • 입력 2016-05-02 07:22:45
    • 수정2016-05-02 08: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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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사저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평소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을 직접 보기 위해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시 봉화산 아래 자리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사저 안으로 들어서자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손님들을 맞이 하던 사랑채가 나옵니다.

벽 한 켠에는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글귀의 액자가 걸려있고 중앙에는 10여명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대형 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안채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날까지 사용했던 컴퓨터 모니터 두 대가 놓여있습니다.

회의실로 사용됐던 서재 가장자리에는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읽던 1000여권의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인터뷰> 오상호(노무현 재단 사무처장) : "고향으로 와서 내가 살다가 시민들에게 내 집은 언젠가 돌려줘야 될 집이다. 이런 말씀을 오시는 분들에게마다 얘기했습니다. 서거 이후에 그 뜻을 받아서..

공개 첫날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전시된 유품들을 보며 다시 한번 고인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성미경(김해시 관동동) : "다시 와서 보니까 검소하게 사람들하고 잘 어울려서 사실려고 했던 게 보이고 아이들도 그런 것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 사저는 5월 한 달, 주말동안만 시범공개된 뒤, 빠르면 1년 후에 일반인들에게 상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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