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당선인 검찰 출석…혐의 부인

입력 2016.05.02 (12:11) 수정 2016.05.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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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20대 총선 당선인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소환된 건 박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이 서울 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당선인은 굳은 표정으로 수억 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20대 총선 당선인) :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3월까지 자신의 후원회장인 김 모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억 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구속된 김 씨는 박 당선인이 공천에 힘 써줄 것을 기대해 수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김 씨로부터 전달받은 금품의 사용처와 대가성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습니다.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통장을 통해 선거비용을 지출한 내역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 전까지 박 당선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당선인이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구속된 회계책임자가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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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당선인 검찰 출석…혐의 부인
    • 입력 2016-05-02 12:13:17
    • 수정2016-05-02 13: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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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20대 총선 당선인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소환된 건 박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이 서울 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당선인은 굳은 표정으로 수억 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20대 총선 당선인) :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3월까지 자신의 후원회장인 김 모 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억 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구속된 김 씨는 박 당선인이 공천에 힘 써줄 것을 기대해 수억 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김 씨로부터 전달받은 금품의 사용처와 대가성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습니다.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통장을 통해 선거비용을 지출한 내역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는 30일 전까지 박 당선인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당선인이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구속된 회계책임자가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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