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청문회 추진

입력 2016.05.09 (12:09) 수정 2016.05.09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청문회를 추진하는 가운데 특별법 제정 등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어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에도 관련 부처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정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국무총리실로 격상하고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장례비 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피해 진단을 위한 판정 기준을 빠른 시일 안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승조 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국회 차원의 특위를 추진해 정부의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피해보상 구제와 향후 안전관리를 위한 법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모임 강찬호 대표는 청문회와 국정조사는 물론 살균제 특별법을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새 원내대표는 이달 안에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위가 만들어져도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해산되는 만큼, 국회 차원의 대응은 6월 국회 최우선 과제로 다루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한 건 만시지탄이나 환영한다고 밝히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오는 11일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소집돼 정부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청문회 추진
    • 입력 2016-05-09 12:10:34
    • 수정2016-05-09 13:19:33
    뉴스 12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청문회를 추진하는 가운데 특별법 제정 등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어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에도 관련 부처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정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국무총리실로 격상하고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장례비 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피해 진단을 위한 판정 기준을 빠른 시일 안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승조 특위 위원장은 앞으로 국회 차원의 특위를 추진해 정부의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피해보상 구제와 향후 안전관리를 위한 법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모임 강찬호 대표는 청문회와 국정조사는 물론 살균제 특별법을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새 원내대표는 이달 안에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위가 만들어져도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해산되는 만큼, 국회 차원의 대응은 6월 국회 최우선 과제로 다루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한 건 만시지탄이나 환영한다고 밝히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오는 11일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소집돼 정부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