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게 술 판매…‘음주운전 방조’ 13명 입건

입력 2016.05.11 (21:35) 수정 2016.05.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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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주변 사람까지 처벌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는데요.

그 이후, 화물차 운전 기사에게 술을 판 식당 주인 등 13명이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형사입건됐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휴게소 인근 식당.

날이 저물도록 술을 마신 기사들이 다시 승합차를 타고 휴게소로 돌아옵니다.

<녹취> "타나? 다 탔어... 네 명."

술취한 운전기사들의 아찔한 질주가 시작되려는 순간 경찰이 이들을 제지합니다.

<녹취> "(더 더 더...술을 얼마나 드셨습니까?) 한 병... (어휴.. 0.079% 입니다!)"

면허 정지 수준입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권 모 씨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할 것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차량이 지나가고 뒤따라오던 차량이 비틀거리며 인도로 올라갑니다.

다시 차선을 무시한 채 달리는 음주차량.

이 음주차량을 앞에서 인도해준 차량 운전자도 역시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음주운전 방조 행위도 처벌하기로 한 이후 모두 13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범 처벌강화로 지난 2주 동안 전국의 음주교통사고가 669건으로 직전 2주간에 비해 20.5%가 감소했다며 음주운전 방조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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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에게 술 판매…‘음주운전 방조’ 13명 입건
    • 입력 2016-05-11 21:43:30
    • 수정2016-05-11 2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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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주변 사람까지 처벌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는데요.

그 이후, 화물차 운전 기사에게 술을 판 식당 주인 등 13명이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형사입건됐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휴게소 인근 식당.

날이 저물도록 술을 마신 기사들이 다시 승합차를 타고 휴게소로 돌아옵니다.

<녹취> "타나? 다 탔어... 네 명."

술취한 운전기사들의 아찔한 질주가 시작되려는 순간 경찰이 이들을 제지합니다.

<녹취> "(더 더 더...술을 얼마나 드셨습니까?) 한 병... (어휴.. 0.079% 입니다!)"

면허 정지 수준입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권 모 씨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할 것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차량이 지나가고 뒤따라오던 차량이 비틀거리며 인도로 올라갑니다.

다시 차선을 무시한 채 달리는 음주차량.

이 음주차량을 앞에서 인도해준 차량 운전자도 역시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음주운전 방조 행위도 처벌하기로 한 이후 모두 13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범 처벌강화로 지난 2주 동안 전국의 음주교통사고가 669건으로 직전 2주간에 비해 20.5%가 감소했다며 음주운전 방조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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