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악단 총출동 ‘김정은 찬양’…충성맹세 잇따라

입력 2016.05.12 (21:12) 수정 2016.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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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7차 당 대회를 끝내자마자 김정은 우상화를 통한 체제 결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표악단들이 합동 찬양 공연을 하고, 김정은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충성 맹세 모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노동당기를 배경으로 석 달 만에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녹취> 모란봉악단 : "내 나라 부강조국 낙원으로 꾸리자."

현란한 율동과 연주로 찬양가를 쏟아내더니, 라이벌인 청봉악단과도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녹취> 모란봉악단·청봉악단 : "우린 꾸려간다 더욱 번영할~"

김영남과 황병서, 최룡해 등 김정은을 제외한 새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대규모 경축 공연, 대형스크린에 장거리미사일 발사 장면이 나오면서 찬양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녹취>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 : "우리 수령님 결심하시면 우리가 못한 일 없고..."

3천여 명의 당 대회 참가자들은 지방 복귀에 앞서 별도 모임을 갖고 당 대회 관철을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노동당을 상징하는 빨간 스카프를 손에 쥔 채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충성 맹세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정은 당 위원장 추대를 자축하는 군중대회가 지역별로 준비되는 등 당 대회 이후 북한의 체제 결속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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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표악단 총출동 ‘김정은 찬양’…충성맹세 잇따라
    • 입력 2016-05-12 21:13:47
    • 수정2016-05-12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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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7차 당 대회를 끝내자마자 김정은 우상화를 통한 체제 결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표악단들이 합동 찬양 공연을 하고, 김정은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충성 맹세 모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노동당기를 배경으로 석 달 만에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녹취> 모란봉악단 : "내 나라 부강조국 낙원으로 꾸리자."

현란한 율동과 연주로 찬양가를 쏟아내더니, 라이벌인 청봉악단과도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녹취> 모란봉악단·청봉악단 : "우린 꾸려간다 더욱 번영할~"

김영남과 황병서, 최룡해 등 김정은을 제외한 새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대규모 경축 공연, 대형스크린에 장거리미사일 발사 장면이 나오면서 찬양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녹취>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 : "우리 수령님 결심하시면 우리가 못한 일 없고..."

3천여 명의 당 대회 참가자들은 지방 복귀에 앞서 별도 모임을 갖고 당 대회 관철을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노동당을 상징하는 빨간 스카프를 손에 쥔 채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충성 맹세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정은 당 위원장 추대를 자축하는 군중대회가 지역별로 준비되는 등 당 대회 이후 북한의 체제 결속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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