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대표 검찰 출석

입력 2016.05.16 (12:19) 수정 2016.05.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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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만든 업체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와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납품한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해물질인 PHMG를 넣어 제품을 만든 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대표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또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출시 이후 자체 상표를 부착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롯데마트 41명, 홈플러스 28명입니다.

한편, 피해자 4백 30여 명은 오늘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고 원료를 공급한 19개 업체와 함께 국가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 당국이 원료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품에 국가통합인증 KC마크를 부여한데다 사용 제한 등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소송 이유입니다.

피해자들은 우선 사망자 1인당 최고 5천만 원을, 생존 피해자와 가족은 각각 3천만 원과 천만 원을 청구하고 소송 진행 과정에 따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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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홈플러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대표 검찰 출석
    • 입력 2016-05-16 12:20:38
    • 수정2016-05-16 1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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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만든 업체 대표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와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납품한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해물질인 PHMG를 넣어 제품을 만든 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대표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또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출시 이후 자체 상표를 부착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롯데마트 41명, 홈플러스 28명입니다.

한편, 피해자 4백 30여 명은 오늘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고 원료를 공급한 19개 업체와 함께 국가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 당국이 원료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품에 국가통합인증 KC마크를 부여한데다 사용 제한 등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소송 이유입니다.

피해자들은 우선 사망자 1인당 최고 5천만 원을, 생존 피해자와 가족은 각각 3천만 원과 천만 원을 청구하고 소송 진행 과정에 따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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