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실업난 심각…‘융합 직업’으로 돌파

입력 2016.05.18 (07:39) 수정 2016.05.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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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이른바 '문송'이라는 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쓰일 정도로 인문계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인문 계열만의 장점과 공학 등 다른 분야를 접목한 직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직업들인지 은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입니다.

업종은 '테크니컬 라이팅.'

복잡하고 전문적인 기술 문서를 알기 쉽게 풀어주거나,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일입니다.

<인터뷰> 장현아(테크니컬 라이팅업체 대표) : "한국의 좋은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때 문서로 좀 더 잘 표현하면 훨씬 더 잘 팔리게 되니까"

언어, 의사소통 능력 등 인문계의 강점를 기반으로 공학, 의학 등 다른 분야 능력을 더한 이른바 '융합 직업'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심리와 감성을 제품 설계에 반영하는 감성 공학 전문가.

외국 경쟁사로부터 회사의 지적 재산권을 지키는 산업 보안 요원.

외국 환자들에게 진료, 치료 과정 등을 설명하는 국제 의료 코디네이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터뷰> 박철우(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 "미래 예측이 가장 중요합니다. 굉장히 시장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어떠한 직업, 어떠한 시장이 열릴 것인가에 대해서 촉각을 세우는 것이 좋겠고요."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의 추천과 확인을 거쳐 선정한 15개 융합 직업 사례를 종사자의 경험담과 함께 책으로 엮어 전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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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계 실업난 심각…‘융합 직업’으로 돌파
    • 입력 2016-05-18 07:56:02
    • 수정2016-05-18 0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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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이른바 '문송'이라는 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쓰일 정도로 인문계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인문 계열만의 장점과 공학 등 다른 분야를 접목한 직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직업들인지 은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입니다.

업종은 '테크니컬 라이팅.'

복잡하고 전문적인 기술 문서를 알기 쉽게 풀어주거나,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일입니다.

<인터뷰> 장현아(테크니컬 라이팅업체 대표) : "한국의 좋은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때 문서로 좀 더 잘 표현하면 훨씬 더 잘 팔리게 되니까"

언어, 의사소통 능력 등 인문계의 강점를 기반으로 공학, 의학 등 다른 분야 능력을 더한 이른바 '융합 직업'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심리와 감성을 제품 설계에 반영하는 감성 공학 전문가.

외국 경쟁사로부터 회사의 지적 재산권을 지키는 산업 보안 요원.

외국 환자들에게 진료, 치료 과정 등을 설명하는 국제 의료 코디네이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터뷰> 박철우(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 "미래 예측이 가장 중요합니다. 굉장히 시장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어떠한 직업, 어떠한 시장이 열릴 것인가에 대해서 촉각을 세우는 것이 좋겠고요."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의 추천과 확인을 거쳐 선정한 15개 융합 직업 사례를 종사자의 경험담과 함께 책으로 엮어 전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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