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 출범 무산 파장…‘책임론’ 공방 격화

입력 2016.05.18 (12:01) 수정 2016.05.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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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파 갈등 속에 임시 지도부 출범이 무산된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된 뒤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전국위원회 무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박계의 조직적인 보이콧이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무산된 의미를 파악해보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비박계로 채워진 비상대책위 인선안을 바꿀 계획이 있냐는 데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차후 대책을 고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의원 등 친박 인사들은 "정 원내대표가 사과하거나, 아예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 집단으로 전국위에 불참했다는 비박계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며 당선인 개인들의 판단이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박계 중진들은 긴급 당선인 총회를 열어 무산된 책임을 따질 것을 정 원내대표에게 요청한 상태입니다.

지도부 공백이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계파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분당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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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비대위 출범 무산 파장…‘책임론’ 공방 격화
    • 입력 2016-05-18 12:02:43
    • 수정2016-05-18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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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파 갈등 속에 임시 지도부 출범이 무산된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무산된 뒤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전국위원회 무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박계의 조직적인 보이콧이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무산된 의미를 파악해보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비박계로 채워진 비상대책위 인선안을 바꿀 계획이 있냐는 데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차후 대책을 고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의원 등 친박 인사들은 "정 원내대표가 사과하거나, 아예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 집단으로 전국위에 불참했다는 비박계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며 당선인 개인들의 판단이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박계 중진들은 긴급 당선인 총회를 열어 무산된 책임을 따질 것을 정 원내대표에게 요청한 상태입니다.

지도부 공백이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계파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분당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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