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일 비대위·혁신위 인선 논의

입력 2016.05.19 (12:04) 수정 2016.05.19 (1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친박계 반발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출범이 무산된 새누리당이 내일 중진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와 계파 갈등 수습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입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 자택에서 어제부터 머물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다시 당무에 복귀하겠다면서 내일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충남 공주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고, 당내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중진 회동을 통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석회의에선 지난 17일 전국위원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무산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와 친박계와 비박계간의 갈등 수습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계는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에 비박계가 대거 들어간데 대해 집단 반발하고 있고, 비박계는 비상대책위 인선이 친박계 중심으로 바뀌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을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 등은 "정 원내대표가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 인선 백지화 등을 요구하고 있고 비박계는 인선이 백지화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창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싱크탱크와 별개인 정치 조직을 만들겠다"며 후배들이 나라를 잘 이끌면 조언자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결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당 내일 비대위·혁신위 인선 논의
    • 입력 2016-05-19 12:05:08
    • 수정2016-05-19 13:35:19
    뉴스 12
<앵커 멘트>

친박계 반발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출범이 무산된 새누리당이 내일 중진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와 계파 갈등 수습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입니다.

<리포트>

충남 공주 자택에서 어제부터 머물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다시 당무에 복귀하겠다면서 내일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충남 공주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고, 당내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은 "중진 회동을 통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석회의에선 지난 17일 전국위원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무산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와 친박계와 비박계간의 갈등 수습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계는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에 비박계가 대거 들어간데 대해 집단 반발하고 있고, 비박계는 비상대책위 인선이 친박계 중심으로 바뀌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을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 등은 "정 원내대표가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 인선 백지화 등을 요구하고 있고 비박계는 인선이 백지화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창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싱크탱크와 별개인 정치 조직을 만들겠다"며 후배들이 나라를 잘 이끌면 조언자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결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