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여름 이불, 알고 덮자…선택부터 관리까지

입력 2016.05.19 (12:39) 수정 2016.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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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이제 밤에 덮고 자는 이불도 슬슬 바꿀 때가 됐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시간에는 여름 이불 소재와 제대로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불전문 매장입니다.

시원한 느낌의 이불들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조수연(경기도 파주시) : “저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얇은 소재의 이불을 찾고 있어요.”

올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파랑과 줄무늬가 유행인데요.

바다 느낌이 나서 청량감을 줍니다.

유행타지 않는 단색 이불~ 그러나 인기색상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인터뷰> 유한나(디자이너) : “올해는 고급스러운 회색과 분홍색이 유행인데요. 두 색의 대비가 뚜렷하지만 조화로워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여름이불은 소재가 중요!

면부터 거즈면, 인견, 리넨, 리플.

이 다섯 가지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우선, 목화솜으로 짠 면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가장 부드러우면서 보온성이 좋고요.

거즈 면은 면과 비슷하지만, 바람이 잘 통합니다.

붕대로 많이 쓰는 거즈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면보다 좀 더 얼기설기 엮은 겁니다.

냉장고 이불이라 불리는 인견은 사람이 만든 비단-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만드는데요.

겉면에 광택이 돌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리넨은 일명 지짐이라고 불리는데요.

마에서 추출한 식물 원료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바람도 잘 통하고 땀 흡수도 잘됩니다.

주부가 만져보고 있는 이건 리플 소재인데요.

섬유에 주름이 있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고, 가볍습니다.

이불을 골랐다면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은 이불을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세탁기로 이불을 빨 때는 중성세제를 넣고, 천이 상하지 않도록 울 코스로 돌리는데, 꼭 약 탈수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리플은 소재 특성상 물이 빠질 수 있어서 단독 세탁을 하는 게 좋은데요.

소금을 넣으면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미(인천시 남동구): “소금은 물에 녹으면서 이온화가 되는데요. 이온은 염료가 천에 잘 붙을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불을 말릴 때는, 탈색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더 좋습니다.

특히, 인견 이불은 천연 섬유라서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야 하는데요.

세탁 후에도 원단이 수축될 수 있기 때문에 양손으로 모서리를 당겨서 모양을 잡아준 다음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바짝 말린 후엔 다림질을 해주면 보슬보슬 촉감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녹취> “이진아, 이불 바꾸자~.”

이불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면, 여름이불, 더 깨끗하게 쓸 수 있겠죠?

보송보송하니 아이도 신났네요.

<녹취> “이불이 너무 보들보들해. 엄마 최고~.”

여름이불 잘 고르고 잘 관리해서 다가오는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 한상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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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여름 이불, 알고 덮자…선택부터 관리까지
    • 입력 2016-05-19 12:42:39
    • 수정2016-05-19 13:35:27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이제 밤에 덮고 자는 이불도 슬슬 바꿀 때가 됐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시간에는 여름 이불 소재와 제대로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불전문 매장입니다.

시원한 느낌의 이불들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조수연(경기도 파주시) : “저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얇은 소재의 이불을 찾고 있어요.”

올해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파랑과 줄무늬가 유행인데요.

바다 느낌이 나서 청량감을 줍니다.

유행타지 않는 단색 이불~ 그러나 인기색상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인터뷰> 유한나(디자이너) : “올해는 고급스러운 회색과 분홍색이 유행인데요. 두 색의 대비가 뚜렷하지만 조화로워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여름이불은 소재가 중요!

면부터 거즈면, 인견, 리넨, 리플.

이 다섯 가지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우선, 목화솜으로 짠 면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가장 부드러우면서 보온성이 좋고요.

거즈 면은 면과 비슷하지만, 바람이 잘 통합니다.

붕대로 많이 쓰는 거즈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면보다 좀 더 얼기설기 엮은 겁니다.

냉장고 이불이라 불리는 인견은 사람이 만든 비단-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만드는데요.

겉면에 광택이 돌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리넨은 일명 지짐이라고 불리는데요.

마에서 추출한 식물 원료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바람도 잘 통하고 땀 흡수도 잘됩니다.

주부가 만져보고 있는 이건 리플 소재인데요.

섬유에 주름이 있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고, 가볍습니다.

이불을 골랐다면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은 이불을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세탁기로 이불을 빨 때는 중성세제를 넣고, 천이 상하지 않도록 울 코스로 돌리는데, 꼭 약 탈수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리플은 소재 특성상 물이 빠질 수 있어서 단독 세탁을 하는 게 좋은데요.

소금을 넣으면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미(인천시 남동구): “소금은 물에 녹으면서 이온화가 되는데요. 이온은 염료가 천에 잘 붙을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불을 말릴 때는, 탈색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더 좋습니다.

특히, 인견 이불은 천연 섬유라서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야 하는데요.

세탁 후에도 원단이 수축될 수 있기 때문에 양손으로 모서리를 당겨서 모양을 잡아준 다음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바짝 말린 후엔 다림질을 해주면 보슬보슬 촉감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녹취> “이진아, 이불 바꾸자~.”

이불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면, 여름이불, 더 깨끗하게 쓸 수 있겠죠?

보송보송하니 아이도 신났네요.

<녹취> “이불이 너무 보들보들해. 엄마 최고~.”

여름이불 잘 고르고 잘 관리해서 다가오는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 한상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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