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청문회법·의장단 선출 등 난항

입력 2016.05.29 (21:06) 수정 2016.05.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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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30일) 개원할 20대 국회는 달라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상시 청문회법과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야는 또 다시 협치 대신 대치하는 모양새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막판에 떠오른 '상시 청문회법'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20대 국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정부가 돌려보내면서 자동 폐기냐, 아니냐를 두고 맞붙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27일) :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률안은 헌법 51조에 의해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27일) : "일단 국회에 접수된다면 20대 국회에서 재의 순서를 밟도록..."

여소야대, 3당 체제 등 19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정치 지형으로, 원 구성 협상도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일단 입법 수장인 국회의장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갖고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의장을 내주는 대신 법제사법위와 운영위,예결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26일) : "원 구성 협상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 내부 정비를 빨리 해주십사..."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27일) : "(새누리당) 내부 문제로 인해서 원 구성 협상이 좀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여당의 노동4법, 야당의 세월호특별법 등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쟁점 법안이 그대로 다시 발의될 예정이어서, 이들 법안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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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청문회법·의장단 선출 등 난항
    • 입력 2016-05-29 21:08:07
    • 수정2016-05-29 2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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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30일) 개원할 20대 국회는 달라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상시 청문회법과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야는 또 다시 협치 대신 대치하는 모양새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막판에 떠오른 '상시 청문회법'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20대 국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정부가 돌려보내면서 자동 폐기냐, 아니냐를 두고 맞붙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읍(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27일) :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률안은 헌법 51조에 의해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지난27일) : "일단 국회에 접수된다면 20대 국회에서 재의 순서를 밟도록..."

여소야대, 3당 체제 등 19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정치 지형으로, 원 구성 협상도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일단 입법 수장인 국회의장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갖고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의장을 내주는 대신 법제사법위와 운영위,예결위 등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26일) : "원 구성 협상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 내부 정비를 빨리 해주십사..."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27일) : "(새누리당) 내부 문제로 인해서 원 구성 협상이 좀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여당의 노동4법, 야당의 세월호특별법 등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쟁점 법안이 그대로 다시 발의될 예정이어서, 이들 법안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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