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다의 날…순천만 등 연안 가치 주목

입력 2016.05.31 (06:31) 수정 2016.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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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바다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바다의 날'입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 기념식이 갯벌과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채린 기자! 뒤쪽에 요트가 떠 다니는 풍경이 평화로워 보이네요.

<답변>
네,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뒤편 호수정원에는 요트와 카약 13척이 띄워져 행사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곳 순천만정원 옆에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은 요즘 갈대숲의 푸른빛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한해 관광객이 5백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갈대밭과 갯벌 등 해양자원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바다와 미래를 잇는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 주제도 '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입니다.

오늘 21번째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는 해양수산의 미래 비전 영상을 상영하고 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특히 해양수산부 출범 20주년을 맞아, 해수부의 역사와 해양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함께 준비됐습니다.

<질문>
조선업과 해운업이 위기라서 그런가요?

지금까지는 바다의 날 행사를 항만해서 해왔는데 이번에는 연안에서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바다의 날 행사는 주로 부산과 인천 등 주요 항만 도시의 부두에서 열렸는데요.

올해는 갯벌과 같은 연안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이곳 순천만정원이 기념식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연안 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는데요.

순천만습지에는 매년 흑두루미 등 철새 희귀종을 포함한 230여종의 철새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바꾸는 역간척 사업도 올해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순천만을 포함해 전남 신안과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전국의 연안 습지 8곳이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존되고 있는데요.

문화재청과 자치단체들은 서남해안 갯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바다의 날 기념식 외에도 이번 주말까지를 바다 주간으로 정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각종 체험행사 등을 전국에서 펼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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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바다의 날…순천만 등 연안 가치 주목
    • 입력 2016-05-31 06:35:06
    • 수정2016-05-31 08:30: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은 바다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바다의 날'입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바다의 날 기념식이 갯벌과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채린 기자! 뒤쪽에 요트가 떠 다니는 풍경이 평화로워 보이네요.

<답변>
네,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뒤편 호수정원에는 요트와 카약 13척이 띄워져 행사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곳 순천만정원 옆에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갈대 군락지인 순천만은 요즘 갈대숲의 푸른빛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한해 관광객이 5백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갈대밭과 갯벌 등 해양자원 보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바다와 미래를 잇는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 주제도 '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입니다.

오늘 21번째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는 해양수산의 미래 비전 영상을 상영하고 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특히 해양수산부 출범 20주년을 맞아, 해수부의 역사와 해양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함께 준비됐습니다.

<질문>
조선업과 해운업이 위기라서 그런가요?

지금까지는 바다의 날 행사를 항만해서 해왔는데 이번에는 연안에서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바다의 날 행사는 주로 부산과 인천 등 주요 항만 도시의 부두에서 열렸는데요.

올해는 갯벌과 같은 연안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이곳 순천만정원이 기념식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우리나라 연안 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는데요.

순천만습지에는 매년 흑두루미 등 철새 희귀종을 포함한 230여종의 철새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간척지를 다시 갯벌로 바꾸는 역간척 사업도 올해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순천만을 포함해 전남 신안과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전국의 연안 습지 8곳이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존되고 있는데요.

문화재청과 자치단체들은 서남해안 갯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바다의 날 기념식 외에도 이번 주말까지를 바다 주간으로 정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각종 체험행사 등을 전국에서 펼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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