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황새야…황새 2마리 추가 방사

입력 2016.05.31 (19:28) 수정 2016.05.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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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충남 예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됐던 황새 8마리를 첫 방사한데 이어, 오늘 또 황새 한 쌍을 추가로 방사했습니다.

그동안 사라졌던 황새가 20년 만에 우리땅에서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덮고 있던 그물망이 걷히자, 흰 날개를 활짝 편 황새 두 마리가 창공으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자연으로 날아간 황새는 '필황이'와 '승황이', '필승'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황새 8마리를 자연 방사한 이후 9달 만입니다.

<인터뷰> 윤예원(충남 예산군) : "이번에 방사된 황새가 자연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고,다음번에 방사될 황새도 자연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방사된 필황이와 승황이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행과 먹이사냥 등 야생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관리번호와 성별 등을 알 수 있는 인식표와 위치추적이 가능한 GPS 장치도 부착됐습니다.

<인터뷰> 남형규(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스스로 학습을 통해서 헤쳐나갈 수 있는 인간이 만든 다양한 구조물에 대해서 그렇게 학습을 하고 기억을 해서 방어할 수 있는 이런 메커니즘이 좀 필요하고요."

1996년부터 시작된 황새복원사업은 지난해 황새 8마리를 첫 방사한 이후 최근 황새 두 마리가 자연부화하는 등 20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세 번째 방사는 오는 7월.

황새 연구진은 앞으로 해마다 10마리씩 방사해 국내 서식지를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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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 황새야…황새 2마리 추가 방사
    • 입력 2016-05-31 19:33:57
    • 수정2016-05-31 1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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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충남 예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됐던 황새 8마리를 첫 방사한데 이어, 오늘 또 황새 한 쌍을 추가로 방사했습니다.

그동안 사라졌던 황새가 20년 만에 우리땅에서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를 덮고 있던 그물망이 걷히자, 흰 날개를 활짝 편 황새 두 마리가 창공으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자연으로 날아간 황새는 '필황이'와 '승황이', '필승'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황새 8마리를 자연 방사한 이후 9달 만입니다.

<인터뷰> 윤예원(충남 예산군) : "이번에 방사된 황새가 자연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고,다음번에 방사될 황새도 자연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방사된 필황이와 승황이는 지난해 11월부터 비행과 먹이사냥 등 야생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관리번호와 성별 등을 알 수 있는 인식표와 위치추적이 가능한 GPS 장치도 부착됐습니다.

<인터뷰> 남형규(예산황새공원 연구원) : "스스로 학습을 통해서 헤쳐나갈 수 있는 인간이 만든 다양한 구조물에 대해서 그렇게 학습을 하고 기억을 해서 방어할 수 있는 이런 메커니즘이 좀 필요하고요."

1996년부터 시작된 황새복원사업은 지난해 황새 8마리를 첫 방사한 이후 최근 황새 두 마리가 자연부화하는 등 20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세 번째 방사는 오는 7월.

황새 연구진은 앞으로 해마다 10마리씩 방사해 국내 서식지를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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