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면담 주목…북·중 관계는?

입력 2016.05.31 (23:09) 수정 2016.06.01 (00: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수용의 방문은 얼어붙은 북·중 관계를 풀고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어서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수용은 북한 권력서열 6위로 평가되는 핵심 실세입니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김정은의 입이 되어, 대외 정책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지난달 22일) :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에 따라 리수용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사견임을 전제로 면담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리수용은 대북제재로 인한 고립을 타개하고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중국 올림픽 농구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당장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녹취> 왕쥔성(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 "북중간 핵보유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 현재로선 이 문제의 완전한 해결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철저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론 대화를 놓지 않는 중국과, 고립 타개책을 찾는 북한의 고위급 만남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 면담 주목…북·중 관계는?
    • 입력 2016-05-31 23:12:35
    • 수정2016-06-01 00:58:39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이수용의 방문은 얼어붙은 북·중 관계를 풀고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어서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수용은 북한 권력서열 6위로 평가되는 핵심 실세입니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김정은의 입이 되어, 대외 정책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지난달 22일) :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에 따라 리수용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사견임을 전제로 면담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리수용은 대북제재로 인한 고립을 타개하고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중국 올림픽 농구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당장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녹취> 왕쥔성(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 "북중간 핵보유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 현재로선 이 문제의 완전한 해결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철저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론 대화를 놓지 않는 중국과, 고립 타개책을 찾는 북한의 고위급 만남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